[앵커]
모레 대통령 취임식 무대.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있지만요.
일단 그 시작에 뜻 깊은 주인공이 참석합니다.
작년 봄. 바로 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했던 인물, 천안함 생존장병 전준영 씹니다.
‘국민영웅’ 자격인데요.
전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무대에 오릅니다.
국민의례 때 전 씨를 포함한 경찰관, 소방관, 군인 대표 등 4명이 '국민영웅'이란 이름으로 연단에 올라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직접 낭독하는 겁니다.
사회자가 직접 맹세문을 낭독했던 전직 대통령 취임식들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지난 2013년)]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지난 2017년)]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제복을 입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 선언 당시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해 6월)]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킨 우리를 왜 국가는 내팽개치는 거냐고…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입니다. 저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례 직전, 국민영웅 4인을 짧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데, 군인 대표로는 3대째 군인의 길을 걸으며 코로나19 방역 임무에 투입된 간호장교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조성빈
전민영 기자 pencake@donga.com